[DMZ VIRTUAL EXPERIENCE] 평화누리길 방문 및 시민과의 대화

김준석
발행일 2023-10-15 조회수 230


10월 14일, DMZ OPEN Festival 측의 추천으로 평화누리길을 방문한 경험은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행사 주최측의 추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DMZ에 관한 편견으로 인하여 그저 허허벌판이며 아무것도 없는 풍경일 거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DMZ VIRTUAL EXPERIENCE의의 목적에 의하여, 가상환경에 DMZ와 경기북부의 실제 모습을 재현하기 위한 사전답사 목적으로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동대구역에서 서울역에 도착한 후에, 3호선 마지막역을 가는 동안에도 최대한 생생하게 체험하고자, 사전에 어떠한 정보도 얻지 않고 로드뷰도 살펴보지 않았습니다.

예상과 달리 평화누리길은 허허벌판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너무도 잘 정비되어 있고 깨끗한 모습에 놀랐습니다. 이곳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가상환경의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했습니다. 일산호수공원의 선인장전시관부터 행주나루터 및 행주산성까지, 소개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한편, 방문 후기에 사진만 올리려니 밋밋한거 같아서, 평화누리길에서 뱃살 측정하는 동영상을 찍어보려했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zRga2JzMKAQ?feature=share]. 셀카로 시도해보았지만, 원하는 각도를 얻기 어려웠습니다. 그때, 우연히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고양 시민 한 분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분은 30년 이상 고양에서 살고 계신 분이셨고, 평화누리길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고양시민님께서 저에게 평화누리길은 지도에 표시된 곳이 전부가 아니라, 구석구석 숨겨진 아름다움이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평화의 종과 같은 랜드마크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도 나눠주셨습니다. 말씀을 들으며, 평화누리길의 깊은 의미와 이곳에서 느껴지는 평화의 에너지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평화누리길은 예상보다 풍성한 경험과 감동을 선사해주었습니다. DMZ와 경기북부의 자연과 문화, 역사가 공존하는 이 곳은 가상환경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소개되어야 할 가치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평화누리길을 직접 걸으며, 그 아름다움과 평화의 메시지를 체험한 이 경험은 저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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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탐방을 간 기분이 드는 글이에요! 생생한 공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