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 옛 성병관리소를 '동두천 역사문화공원'으로

최희신
발행일 2023-10-31 조회수 179

소요산 옛 성병관리소를 '동두천 역사문화공원'으로 아이디어 제안팀입니다. 

DMZ해커톤에 참여하면서 동두천의 과거, 현재와 미래를 더욱 깊이 있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전세계 유일의 역사를 증언하는 건물로 보존과 평화적인 활용을 바라는 아이디어를 숙성해보는 귀한 시간 동안, 고마운 멘토님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시민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3월부터 성병관리소 보존과 활용을 위한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제안으로 숙성될 수 있는 기회를 DMZ해커톤을 통해 가질 수 있었습니다.

 

Comment (1)

멘토 안태호입니다. 준비를 많이 하셨네요. 제안이 좀 더 구체화된 것 같아 조금이라도 거들었던 보람이 느껴집니다. 몇 가지 지점에서 포인트를 더 뒀으면 하는 사항들을 말씀드릴게요.

우선은 꽃 정원입니다. 정원의 성격을 미리 규정하지 말고 어떤 방식의 정원을 만들건지 전문가와 논의하는 방식이 좋을 것 같아요. 꽃밭이 관광콘텐츠로 유용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전문가들에게는 대중의 취향에 너무 영합하는 것 같은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 번째는 식음료 공간에 대한 고민입니다. 유휴공간 사업에서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들은 대부분 상업공간과 창작공간이 결합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방문객의 입장에서 볼 때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유인요소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죠. 아트숍이나 체험 프로그램과 병행하여 머물 수 있는 활동의 배치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보여주는 방식은 좋습니다. 그런데, 인근시설들이 표기가 되어 있기는 한데 좀 더 구체적인 연결망이나 활동방향을 보여주면 좋겠어요. 초기 기획안에서처럼 성병관리소가 섬처럼 외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인근 박물관과 시설들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해서 표현하는 게 설득력을 더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