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옛 성병관리소를 역사문화공원으로]부천 삼정동 아트벙커B39 탐방

핑크
발행일 2023-10-28 조회수 257

부천 삼정동에 위치한 아트벙커B39는 쓰레기소각장을
부천의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장소입니다.
동두천의 옛 성병관리소도 이런 공간이 되길 염원하는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참가자 : 고경환, 김대용, 최희신, 노주현, 최나라니라(5명)

사진은 기존 쓰레기 소각장을 잘 정리하여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39미터나 되는 거대한 공간에서 느껴지는 처연함과 울림이
우리가 그동안 생산하고 소비했던 수많은 재화들이
쓰레기 더미라는 거대한 동산을 만들었고 
쓰레기가 사라져 텅 빈 공간의 공유는 
인간의 삶과 맞닿아 있는 수 많은 것들과의 공명을
자아내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삼정동 신도시와 소각장 건설 그리고 그 이후 다이옥신파동까지
개발의 역사와 소각장의 역사, 시민운동의 역사까지 모두 아카이빙한 공간


   

소각장이 어떤 과정을 거쳐 전기를 생산하는지를 보기쉽게 정리해 놓은 공간은

미래세대들에게는 좀 생소하고 재미있는 볼거리가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소각로 벽면을 외부와 연결시켜 거대한 중정을 만들었더군요.

거대한 개방감이 소각장이라는 혐오시설에 대한 이미지를 

불식시켜 줍니다.

소각장 내부의 기계들을 살려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노동자들이 금방이라도 오셔서 작업을 하실 것만같은 깨알같은 디테일....

그동안 소각장으로 인해 피해를 보았던 삼정동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공간(1층)

아트벙커 B39의 정체성과 비전을 제시해주는 LED디스플레이(입구)

탐방결과 우리는....
부천시민운동의 역사가 고스란히 아카이빙 된 전시공간은 참으로 귀감이 되는 곳이었다.
아트벙커 옆에 생긴 열병합발전소 또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배치인 거 같아 인상적이었다.
시민에게 내어준 커뮤니티 공간 중 외부 공원조성이 협소하여 아쉬운 부분이 있다.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를 어떻게 하면 보전하고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아이디어들을 얻기에 충분했다. 

이상입니다. 

 

Comment (1)

멋져요..!!